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상승 이유 정리

주가는 실적을 따라간다고 배웠는데… 반도체는 항상 실적과 주가가 반대인 것 같아요. 지난주 삼성전자도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승 중입니다.실적과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향후 주가가 어떻게 될지 전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2022년 4분기 예상 실적

1월 6일, 22년 제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 4분기에는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 전 증권가 컨센서스가 6조대였는데 5조대까지 떨어졌는데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어닝쇼크 수준입니다. 잠정치 발표라 부문별 세부 실적은 함께 제공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시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되면서 아마도 반도체 사업 부문 이익이 반토막 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올해 역시 경기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경기침체가 찾아올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암울한 전망과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는 곧 망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이와 반대로 주가는 지난 1월 3일 54,500원 바닥을 찍고 실적이 나빠지자(?)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유?

주가가 정확히 이것 때문에 오른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주가 상승의 이유로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감산&재고 감소 기대” 우선 기사 등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이 “감산”에 대한 기대입니다. 사실 3분기 컨퍼런스 때 삼정은 공식적인 감산은 없다고 밝혔지만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2023년에는 설비투자 감축, 감산 검토 계획을 발표했고 마이크론은 감원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공급을 줄인다’는 것은 곧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하면서 재고가 줄고 수급이 개선되면서 다시 반도체 상승 사이클로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위에서 제4분기 실적이 모두의 예상보다 충격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던데요.그만큼 업황이 나빴다는 것이어서 생각보다 빨리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게 아닌가 이 정도 상황이 나빠서 세푼까지 감산하면 보다 빨리 재고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4분기 잠정치 실적 발표 후 한·정희 부회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계획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삼성 전자의 감산 기대는 증권가의 희망 사항(?)에 가까워서 회사에서는 인위적으로 생산을 줄일 생각은 없어 보여서 이 부분은 계속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법의 단어, 선반 그림자?”우스갯 소리로 주가가 떨어지자 악재가 먼저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잘 하는데.반도체 주가야말로 이 조사가 튼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2021년 1월 이후 계속 하락했던 주가가 현재 업황 악화와 실적 감소에 대한 먼저 반영이며 지금이나 실적 악화가 표면화하고 있으므로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먼저 반영된 주가는 오른다는 것입니다.반도체 주식은 업황을 6개월 정도 주가 먼저 반영하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고가 한물가고 줄어들면 본격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아무래도 반도체 주식 투자에서는 이 메커니즘을 잘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또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연초 발표된 반도체 시설투자금액에 대한 세제혜택과 대형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입니다. 상황이 개선되면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중국의 경기부양 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물론 삼성전자 주가가 언제 오를지, 얼마나 오를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다만 위에 정리를 하면서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바닥이나 바닥에 근접해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 2021년 1월 이후 거의 2년 가까이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가 자체도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주당 순자산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PBR도 주가 5만원대에서 1.1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상반기 때 업황이 바닥을 찍고 하반기 이후 실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중간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잖아요…? 정말 경기침체에 빠지면 수요가 더 위축될 수도 있으니까요.때문에 언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수요 회복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나 재고 감소 등을 계속 체크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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